거여.마천 2016년 친환경도시로 변신

산업 / 토요경제 / 2008-07-29 09:51:20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자 송파구의 개발 사각지대였던 거여·마천지구가 인간 중심의 친환경 그린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202번지 일대 0.738㎢ '거여·마천 뉴타운'엔 2016년까지 용적률 230∼250%를 적용, 4∼35층 공동주택 9472세대가 들어선다.
수용 인구는 약 3만1000명이다. 이는 인근의 송파신도시, 마천임대주택단지 등과 연계된 대규모 신도시 계획으로 평가된다.
친환경인 만큼 주변에 1.7Km 성내천도 복원돼 천마산과 성내천, 청량산을 연결하는 녹지·수경축이 조성된다.
새로 짓는 공동주택은 테라스하우스, 연립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지어지며 이중 1720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시는 1인 세입자의 거주비율(25%)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1인 세대의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458세대도 공급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85㎡ 이상의 주택에 조성 가능한 부분임대아파트는 단위세대 평면에 분리된 현관, 전용의 부엌과 화장실을 갖춘 독립된 형태의 주거형태를 구성한 공간이다.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노령세대 집주인의 소득원을 확보해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송파신도시와 연계한 대규모 집단에너지시스템(열병합)이 보급되고 저류조(빗물 저장소) 설치가 의무화됐다.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과 공원 지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도 설치된다.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은 일정한 장소에 버려진 쓰레기가 자동으로 한 곳에 모이는 시스템이다. 쓰레기가 모이는 자동집하시설은 단지 내 공원 지하에 설치된다.
아울러 '범죄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목표로 건물 배치 단계부터 범죄 발생 요소를 차단해 설계하는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도 도입된다.
또한 무장애 도시(Barrier Free City)로 설계해 장애인, 노약자 등 모든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타운 개발로 사라져가는 도시민의 생활사를 보존하기 위해 거여·마천 지구의 민속조사사업을 지원하고 지구 내에 역사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거여·마천지구는 1970년대에 형성된 철거민 집단 이주촌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아직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등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2005년 12월16일 지정·고시된 3차 뉴타운 11개 지구 중 일곱 번째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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