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나침반④] 연말정산 막차, 어떤 상품이 도움될까

산업 / 정종진 / 2017-12-15 15:27:33
연 400만원 한도 세액공제 연금저축상품<br>보장성보험은 납입보험료중 100만원까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2017년을 마무리하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할 재테크가 있다. 바로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이다. 통상 대부분의 직장인은 다음해 2월쯤 연말정산을 하기 때문에 1월에 관련 증빙서류 등을 챙긴다. 그러나 내년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지출이나 저축액은 올해까지이므로 12월 내에 꼼꼼하게 챙기는 준비가 필요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 400만원 한도 세액공제 '연금저축'
#연소득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는 노후를 준비하면서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기 위해 올해초 연금저축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총 400만원을 납입했다. 그 결과 내년 연말정산시 납입한 연금저축 보험료의 16.5%인 66만원을 돌려받게 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연말정산 대비 금융상품은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을 말한다.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는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한 금액의 일부를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 세액공제부터 총 급여액에 따라 공제한도가 변경됐다. 총 급여액이 1억2000만원(종합소득금액 1억원)을 초과할 경우 공제한도는 300만원이다. 그 이하일 경우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 소득이 5500만원 이하일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금액의 16.5%(66만원), 연 소득 5500만원 초과일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 금액의 13.2%(52만8000원)가 세액공제된다.


가입자의 성향에 맞는 연금저축 상품을 고르는 것도 필요하다. 세가지 연금저축 상품 모두 세액공제 혜택은 동일하지만 상품 유형마다 납입방식, 적용금리, 연금수령방식, 원금보장 및 예금자보호 여부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펀드는 적립이 자유롭고 실적배당에 따라 금리가 정해진다. 다만 연금저축신탁은 원금보장과 예금보호가 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이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1월부터 연금저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노후 준비와 더불어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정기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공시이율에 따라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다른 연금저축 상품은 연금수령 기간이 정해져있지만 생명보험사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종신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손해보험사 연금저축보험은 최대 25년까지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연 100만원 한도 세액공제 '보장성보험'
#지난해 입사한 직장인 A씨는 처음으로 연말정산을 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이 세액공제된다는 정보를 얻고 그해 납입한 실손의보 보험료 36만원을 신청해 세액공제를 받았다. 그러다 연말정산 후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보험도 합산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내년 연말정산땐 배우자가 가입한 암보험의 보험료 64만원을 추가로 신청해 1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보험사가 판매중인 보장성보험은 연말정산시 연간 100만원 내에서 보험료의 13.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생명보험, 상해·질병보험 등이 해당한다. 장애인 전용 보장성보험의 경우에는 세액공제율이 16.5%로 다른 보장성보험보다 높다.


특히 연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족의 명의로 가입한 보장성보험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만 배우자 외에 가족은 연령 요건(직계 존속 만 60세 이상, 직계 비속 만 20세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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