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편의점서 화장품 산다"…비식품류 매출 '껑충'

산업 / 정종진 / 2018-02-11 12:02:01
CU·GS25 등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 등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사진=BGF리테일>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신속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의 비식품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출에서 식품 비중은 95%에 달한다. 나머지 5% 가량이 비식품인데 최근 편의점이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비식품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편의점 CU가 밝힌 최근 5년간 비식품류(담배 제외)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매출 신장률이 2015년 11.5%, 2016년 14.7%에서 지난해에는 2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에 이어 지난해 18.5%로 상승했다. 반려동물용품 매출 신장률 역시 2015년 30.3%에서 지난해 55.4%로 치솟았다.


유통업계는 이에 신속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기존 대형마트나 전문점에서 구매하던 비식품류를 편의점에서 많이 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U는 에뛰드하우스, 훌리카훌리카 등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점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대학가, 오피스 등 젊은 고객이 몰리는 500여개 점포에는 화장품 특화 매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품 전용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용품 전용 존인 'CU 펫하우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샤오미의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용품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토니모리와 협업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러비버디'를 론칭했고 세븐일레븐은 로레알과 함께 남성용 기초 화장품을 단독 출시했다.


CU 관계자는 "즉각적인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비식품 상품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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