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지난해 매출 1조7천144억원…19.7% 늘어

산업 / 여용준 / 2018-02-08 16:53:49
연말 한국영화 대작 흥행 영향…중국·터키 등 글로벌 사업 성과
▲ <사진=CGV>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CGV가 지난해 매출 1조7144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영업이익은 2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8.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CGV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극장 수를 꾸준히 늘리고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관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GV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CGV를 찾은 관객 수는 1억376만명이었으며 글로벌에서는 이보다 관람객이 359만명 더 많은 1억736만명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2014년 17%, 2015년 25%, 2016년 36%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6%에 이르렀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426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DX 스크린 수 확장과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9.3%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등 연말 개봉작들이 흥행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으며 해외에서는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우선 국내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489억원의 매출에 164.6% 증가한 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직영 극장수가 6개 증가했고, 연말 기대작들이 흥행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관객이 많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9월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0월이었던 점도 4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베트남, 터키 등 해외 시장에서는 자국영화와 헐리우드 대작들이 고른 흥행을 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단 터키에서는 4분기 리라화 기준 매출이 28%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효과로 인해 원화 환산 매출액은 0.3% 증가한 649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는 국내·외 스크린 수 확장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토르: 라그나로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85.7% 증가한 2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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