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카네이션 사라져…상품권·건강식품 선호

산업 / 김재화 / 2016-05-08 12:43:51
▲ <사진=다이소>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의 대명사였던 카네이션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꽃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했고 꽃보다는 건강식품이나 상품권 등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어버이날 전 10일간(4월 27일∼5월 7일) 카네이션 거래량은 20만9448속으로 지난해(19만4367속)와 올해(18만7105속)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속은 절화 거래 기본 단위로 카네이션은 20송이가 1속이다.


2011년(28만443속)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카네이션 거래량이 33.3%나 줄었다.


권영규 aT 화훼공판장 절화부장은 “카네이션 소비가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어서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됐다”며 “가정의 달 선물 소비 패턴이 건강식품 등으로 바뀌면서 카네이션이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만870원에 이른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은 2010년 1만6098원, 2014년 1만3867원으로 10여 년 새 34%가 줄었다.


불황으로 국내 화훼 산업이 위축하면서 카네이션 생산이 줄어든 반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카네이션도 중국산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산 카네이션은 연간 1000만 송이 정도가 국내에 들어와 전체 카네이션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송이 기준 중국산 카네이션의 소비자 가격은 6000∼7000원 선으로 1만원 안팎인 국산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