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편의점 ‘초콜릿전쟁’ 점화…어디서 살까

산업 / 이경화 / 2018-02-07 13:13:35
밸런타인데이로 업계마다 ‘다양한 마케팅’ 시작…실속형 초콜릿 늘리고 각종 한정판 구비
왼쪽부터 신세계백화점 속옷 편집숍 ‘엘라코닉’ 속옷 선물 이미지와 롯데백화점 본점 초콜릿 매장·슈렉, 쿵푸팬더 등 드림웍스픽처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활용한 CU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치열한 초콜릿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은 고급 초콜릿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용 상품에 집중하고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실속을 추구하는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설 연휴와 맞물린 올해 밸런타인데이 수요를 잡기 위해 초콜릿은 물론 란제리, 화장품 등 제품에 대해 일제히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9~14일 다양한 국내외 초콜릿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가성비 갑 초콜릿브랜드 대전 행사를 연다. 린트, 로아커 등 해외 인기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하고 롯데제과 길리안 등 국내브랜드의 초콜릿도 최대 50% 싸게 판다. 또 12~14일 소공동 본점, 잠실점, 광복점에선 일본 프리미엄 초콜릿인 킷캣 쇼콜라토리와 오리온에서 선보이는 마켓오 생초콜릿 특설매장도 운영한다. 대표상품 가격은 킷캣 기프트박스(24P)가 3만5000원, 마켓오 생초콜릿(125g) 1만8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란제리 선물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의 란제리 편집숍인 엘라코닉에선 스페셜 선물세트를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18일까지 레드, 핑크컬러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20% 세일된다. 신세계백화점의 밸런타인데이 직전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 75%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신세계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에서도 랩시리즈와 비오템 옴므 등의 세트를 구성했다.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베이크는 14일까지 초코치즈타르트를 한정판매하고 로이즈, 고디바, 킷캣 쇼콜라토리 등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도 이벤트를 한다.


현대백화점도 9~14일 전국 15개 매장에서 해피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무역센터점에선 초콜릿 제안전을 열어 발로나, 라메종뒤쇼콜라, 맥심드파리 등 국내외 유명 초콜릿 8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14일에는 무역센터점과 신촌점 문화홀에서 소유·정기고·수란·딘딘 공연을 각각 추첨을 통해 티켓을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형마트도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50여종의 행사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ABC초콜릿(200g)이 엘포인트 회원가로 2390원, 해태 미니자유시간(690g)은 8900원이다. 롯데제과, 오리온 등 8대 브랜드 행사상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 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슈퍼 또한 14일까지 170여 가지 초콜릿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5% 싸게 판다. 초콜릿 상품(롯데제과 제외)을 1만8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5000권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17일까지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초콜릿 등 스낵류 할인판매와 사은품 증정 등의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기획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단독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각 브랜드별로 마련된 사은품도 준다. 홈플러스가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내놓은 단독기획 상품은 킷캣 미니 그린티 파티팩(339g·30개입, 9900원), 킷켓 미니 오리지널 파티팩(348g·30개입, 9900원), 허쉬 키세스 아몬드(283g, 6900원), 허쉬 키세스 트러플(283g, 6900원) 등이다.


편의점은 실속과 합리적인 가격의 초콜릿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CU는 슈렉, 쿵푸팬더 등으로 유명한 드림웍스픽처스와 손잡고 공식 라이선스 상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인기 원작캐릭터를 이등신으로 변형한 SD(Super Deformed)캐릭터 드림웍스 KOUKOU를 활용해 트롤·슈렉 주인공커플이 디자인된 드림웍스하트 등 상품을 1만 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이마트24도 업계 단독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초콜릿 기라델리를 비롯해 페페로로쉐, 이마트24 온리상품인 자이언트초콜릿 등 총 143품목·15억 물량을 준비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은 인기초콜릿과 초코상품에 대한 1+1, 2+1 증정이벤트를 진행해 알뜰하게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패레로로쉐 기프트 세트를 별도 제작하는 등 덤 선물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세븐일레븐은 베스트상품인 시크릿쥬쥬 립캔디를 담은 이색선물과 인기초콜릿을 활용한 패키지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미니스톱 역시 1만 원 이하의 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베어스 스쿨 재키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인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회사 동료들에게 선물로 초콜릿 등을 주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작은 초콜릿 하나라도 선물용처럼 보이게 제작하려는 전략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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