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T·KT '먹구름'…LGU+ '선방'

IT·플랫폼 / 여용준 / 2018-02-06 14:21:35
SKT, 신사업 추진에도 영업이익 0.06% 상승<br>KT, 평창올림픽 5G 비용 발생 '적자전환'<br>LGU+, 전 부문 고른 상승세…'우리집 AI' 주력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지난해 LG유플러스만이 실적 선방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특히 KT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데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떨어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New ICT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KT는 지난해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1225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KT는 지난해 매출에 대해 인터넷과 IPTV 등 핵심 사업분야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의 매출이 늘면서 2년 연속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미래 산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누적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1조53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1%, 영업이익은 0.06% 늘었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4조4973억원, 영업이익은 3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영업이익은 2.82% 늘었다. 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89%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의 매출이 늘면서 2014년 이후 3년만에 실적 개선을 이뤘으며 영업이익 역시 미디어 사업의 성장과 11번가의 실적 개선으로 소폭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6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AI 기반 홈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IoT 영역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음원 플랫폼과 커머스 등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매출 12조2794억원, 영업이익 82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수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원을 달성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조32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1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과 IPTV 등 사업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LTE 가입자가 전년 대비 4% 늘어난 1213만8000명을 기록했으며 IPTV 가입자도 15.6% 늘어난 353만9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네이버와 런칭한 ‘우리집 AI’의 점유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사업, 산업IoT, 스마트시티 등 B2B 분야에서 NB-IoT 기술기준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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