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분기 “맑고, 흐리고, 폭우”

산업 / 여용준 / 2016-04-29 10:46:37

SKT, 자회사 비용에 ‘정체’
KT, 전 분야 성장 ‘맑음’
LGU+, 마케팅 효율 ‘양호’
2분기, IoT 사업 집중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1분기 실적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28일 발표한 SK텔레콤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4조2285억원, 영업이익 4021억 원, 순이익 57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순이익은 30%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한 4조2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0.1%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29.3% 증가한 5723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매출 5조5150억원, 영업이익 38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상품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으며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서비스매출은 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8% 증가했다.


순이익은 21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줄었으나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2조7128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 순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33.9% 증가했다.


이통3사 모두 LTE 가입자 증가 덕을 톡톡히 봤다.


KT는 무선사업 매출의 경우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성장한 1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1.3% 성장한 1조320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가계 통신비 인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경우 자회사인 SK플래닛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3% 줄었다. 투자도 780억원으로 75.5%나 축소했다.


2분기에는 3사 모두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 영역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홈’을 통해 다양한 제휴사와 손잡고 유통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IoT 전용망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폭넓은 협력으로 신규 IoT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KT는 플랫폼에서 IoT, 빅데이터, O2O, 핀테크, 콘텐츠 5개 영역에서 고객의 생활방식, 소비시간, 요구사항 등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홈IoT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IoT플랫폼을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IoT는 시설관제, 물류 등 산업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스마트센서, 컨트롤러 등의 솔루션 모듈을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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