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자보 자차특약 수보료 감소에도 '맑음'

체크Focus / 정종진 / 2017-10-26 14:43:02
매출 줄었지만 손해율 여전 '양호'…추가 인하 여력 상존
<그래프=Toyo Economy>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자동차보험 자기차량특약의 매출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손해보험사들의 자보료 인하가 자차특약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차특약의 수입보험료는 줄어들어지만 여전히 준수한 손해율을 보이고 있어 업계 내부적으로는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보 자차특약 수보료는 1조3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7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임의보험인 대인Ⅱ특약(9937억원)과 대물특약(2조5679억원)이 각각 2500억원, 1900억원 불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차특약 수보료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손보사들의 자보료 인하 여파 때문이다.


아울러 손보사들이 올해에도 자차특약 보험료를 낮추면서 매출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개인용 자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자차특약 보험료를 5.7% 인하한데 이어 올해 8월에도 4.6% 낮췄다.


현대해상 역시 올해 들어 2월 5.4%, 8월 7.7% 인하했으며 동부화재는 5월과 8월 각각 6%, 4.4% 보험료를 낮췄다. KB손해보험은 8월 자차특약 보험료를 5.6% 인하했다.


개인용 자보와 마찬가지로 업무용 자보에서도 자차특약 보험료 인하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자차특약 매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5월 기준 자차특약 손해율은 64%로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7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난 것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추가 인하에 따른 손해율 추이를 살펴봐야겠지만 경미손상수리기준 등 자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들로 인해 자차특약 손해율 또한 양호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보 시장에서 손보사간 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준수한 자차특약이 그나마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물특약 역시 올해 하반기 보험료 인하가 단행된 가운데 대물특약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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