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4월 1∼23일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나 증가했만, 표백제 매출은 3.9%만 감소했다.
업계는 살균·표백제 판매량 중 옥시크린의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A대형마트의 표백제 매출이 7% 감소(전체 매출은 1.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쓸 수 있도록 대용량·고농축 제품이 많이 나오는 데다 무게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고 있다”며 “특정 이슈로 표백제 매출이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B대형마트는 이달 들어 전체 매출이 3.0% 늘어난 가운데 표백제 매출은 12.7% 줄었다.
최근 표백제를 따로 쓰지 않는 고객이 많아져 매출이 줄어든 것이 이번 사태(가습기 살균제 사태)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B대형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옥시는 최근 주력 제품인 표백제 시장이 줄어들면서 의약품과 손 세정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한편,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37개 단체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을 한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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