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에도 매출량 그대로

산업 / 김승주 / 2016-04-25 17:43:18

▲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 상품 불매 선언 시민사회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김승주 기자] 가습기 사태로 최대의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누리꾼들의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4월 1∼23일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나 증가했만, 표백제 매출은 3.9%만 감소했다.
업계는 살균·표백제 판매량 중 옥시크린의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A대형마트의 표백제 매출이 7% 감소(전체 매출은 1.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쓸 수 있도록 대용량·고농축 제품이 많이 나오는 데다 무게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고 있다”며 “특정 이슈로 표백제 매출이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B대형마트는 이달 들어 전체 매출이 3.0% 늘어난 가운데 표백제 매출은 12.7% 줄었다.
최근 표백제를 따로 쓰지 않는 고객이 많아져 매출이 줄어든 것이 이번 사태(가습기 살균제 사태)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B대형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옥시는 최근 주력 제품인 표백제 시장이 줄어들면서 의약품과 손 세정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한편,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37개 단체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을 한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