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보안센서' 경쟁 막 오르나

산업 / 여용준 / 2017-12-12 15:27:11
LG전자, 홍채인식 스마트폰 특허 출원…G7 탑재 유력<br>삼성 갤럭시S9, 전면 내장형? 후면센서? '의견 분분'<br>애플, 페이스ID 성능 강화 주력…화웨이 '맹추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보안센서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애플, LG전자 등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기업들이 저마다 다른 보안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홍채인식 관련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홍채인식 센서가 사용자의 눈을 근적외선으로 비춰 홍채 사진을 촬영해 식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지문인식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크레이더 등 외신은 LG전자가 LG이노텍의 홍채인식 모듈을 사용해 홍채인식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전면 카메라 안에 홍채인식 센서를 담은 모듈 일체형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전면 카메라와 홍채인식 전용 카메라를 별도로 탑재하는 것에 비해 스마트폰 공간을 활용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출시를 앞둔 LG G7에는 이같은 홍채인식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페이에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후면 지문인식 센서가 달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입수해 공개한 갤럭시S9플러스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전작인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 옆에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에서도 후면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X를 통해 페이스ID라는 혁신을 선보인 만큼 갤럭시S9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를 내장해 차별화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X가 채택한 페이스ID는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아이폰은 ‘터치ID’를 통해 잠금을 해제했으나 홈버튼이 사라지고 액정이 더욱 넓어지면서 ‘아이폰X’는 이같은 보안인증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페이스ID 공개 후 사생활 침해나 오류, 보안성 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은 페이스ID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차기작에서도 페이스ID를 지속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필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100만 명의 얼굴을 아이폰X에 들이대도 같은 사람을 찾지 못한다”며 터치ID의 오차 확률이 5만 분의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ID는 보안성을 20배나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패블릿폰은 아너 V10 출시 발표회에서 애플의 트루뎁스 카메라와 흡사한 3D카메라 시스템을 깜짝 공개했다. 화웨이는 자사의 카메라 시스템이 애플의 트루뎁스 카메라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웨이의 안면인식 시스템이 언제 차기 스마트폰에 장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첫 페이스ID를 갖춘 스마트폰은 화웨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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