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갤S9·폴더블폰으로 반등 노린다

산업 / 여용준 / 2018-02-02 11:03:30
상반기 갤S9, 경쟁자 없어…화웨이·LG전자 등 시기 조정<br>폴더블폰 연내 출시 자신감…갤노트9 폴더블 OLED 탑재 예상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9와 하반기 폴더블 갤럭시노트9 등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S9는 경쟁사들의 신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상반기 시장을 무혈입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는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되는 유일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IT관련 주요 매체들은 비슷한 시기에 공개가 예상된 화웨이의 P20은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체 행사를 열고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화웨이가 삼성 갤럭시S9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발표, 출시를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화웨이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AT&T와 메이트10 출시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미국 내 반중(反中) 정서로 협상이 무산되면서 언락폰으로 출시하게 됐다.


또 MWC에서 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했던 LG전자는 MWC에서 G7 대신 2018년형 V30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대대적인 수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미룬 상태다.


LG전자는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메라,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하고 AI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중”이라며 “G6 후속모델은 필요성이 느껴질 때 출시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상반기 내에는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9의 스펙을 살펴보면 후면 카메라는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Super slo-mo)’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능이 들어간 자사 엑시노스9(98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적용3D 안면인식도 가능해진다. 또 삼성이 최근 발표한 이미지센서 ‘ISOCELL’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자동초점을 맞추는 속도·기능, 광학줌 등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외에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 OLED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를 지속하겠다”며 “폴더블폰 출시 등을 통해 프리미엄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역시 “폴더블은 (갤럭시노트) 로드맵에 들어가 있고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갤럭시노트9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갤럭시노트9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외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등 여러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특허출원한 내용에 따르면 지문인식 센서는 물론 상단 카메라와 동작센서 모두 디스플레이 안에 내장돼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갤럭시노트9부터 이같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 LG전자와 화웨이, 오포, 애플 등이 폴더블폰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 70만대, 2019년 320만대, 2020년 1360만대,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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