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나선 삼성생명, '적극성'과 '투지'로 변화 모색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29 17:22:06

[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일본 여자농구팀들의 국내 전진훈련이 이어지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 WKBL 팀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삼성휴먼센터 내에 위치한 STC에서는 용인삼성생명이 한국 전지훈련에 돌입한 일본 미쯔비시 여자농구팀과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미쯔비시는 일본 국가대표 예비엔트리로 차출된 오 아사코와 마츠시마 유리에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이번 훈련에 임했고, 삼성생명 역시 대표팀에 소집된 이미선을 비롯해 재활중인 허윤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이 올 시즌 이미선의 부담을 줄여줘야 할 대체 1번 카드로 지목한 박소영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유승희-박태은-고아라-배혜윤을 먼저 출장시킨 삼성생명은 저돌적인 골밑 돌파와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박태은과 유승희의 골밑 돌파로 경기를 앞서 나간 삼성생명은 전면적익 압박수비를 통해 많은 스틸을 기록했고, 인사이드에서 배혜윤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미쯔비시는 올시즌 신인인 타시로 키리카와 네모토 하루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고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한때 34-40까지 뒤지던 삼성생명은 유승희와 박하나의 3점슛으로 점수를 따라잡기 시작해 박하나의 골밑 리버스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다시 박하나의 3점슛과 박태은의 돌파가 이어지며 우위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꾸준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생명은 그러나 마지막 3분을 남긴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배혜윤의 포스트 플레이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자유투와 속공으로 다시 역전을 당한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돌파로 63-65로 따라붙었던 경기 막판, 팀 수비를 통해 미쯔비시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내줬고, 이케야 유키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내주며 63-70으로 패했다.


이호근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살피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있어 이날 경기를 진두지휘했던 박정은 코치는 "초반부터 일부러 프레스를 시켰는데 막판에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난 것 같다"고 지적하며, 조금 더 체력적인 부분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3분에 나타난 문제는 체력 외에 멘탈적인 부분도 있음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집중을 더욱 독려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과감한 골밑 돌파를 자주 보여줬으며, 수비에서는 조직력을 통해 상대의 찬스를 막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스틸에 나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 초반부터 전면 강압수비에 나선 탓인지 후반 이후 박스 아웃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며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박태은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아라 10득점 4리바운드 2스틸
배혜윤 11득점 10리바운드
최희진 9득점 4리바운드
박하나 7득점 2리바운드
유승희 12득점 2스틸 1리바운드
박소영 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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