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이서현 부사장 코끝 찡하게 고맙다"

오피니언 / 토요경제 / 2011-10-06 16:11:37

“코 끝이 찡하게 고맙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에게 트위터를 통해 고마움을 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류사업을 할 때 매년 가을에 3000벌 정도의 재고 옷을 아이들에게 보냈었는데 미국회사에 사업을 팔고나니 한마디로 못주겠단다”라며 “죽어라 경쟁하던 제일모직에 부탁하니 이서현 부사장이 두 번 묻지도 않고 흔쾌히 주시겠단다. 코끝이 찡하게 고맙다”고 맨션을 남겼다.

두산은 지난해 랄프로렌의 폴로 직진출로 라이센스 사업을 접기 이전까지 매년 이맘때면 국내 고아원 아이들에게 폴로키즈 3000벌을 지원해왔다. 폴로 한국법인 측으로부터 의류기부를 거절당한 박 회장은 직접 이 부사장에게 "고아원 아이들이 올해도 옷을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쓰인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부사장이 흔쾌히 응해 제일모직이 자사 대표 브랜드인 빈폴키즈 3000벌을 지원하기로 하자 박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두산측에서 요청이 와 흔쾌히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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