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자전거타기 편해진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11-12 10:31:00
한강 중심으로 자전거 간선도로 체계

서울시내에서 자전거타기가 편해진다. 2010년까지 360km의 전용도로망이 구축되고, 한강 및 한강지천의 자전거전용도로에는 '간선도로' 지위가 부여된다.
또한 공공 임대 자전거 제도 도입을 위한 민간제안이 내년 실시되고, 자전거운전자의 법적지위를 강화하는 법령 개정작업과 자전거 보험상품 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자전거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초인프라인 '자전거전용도로망' 구축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10년까지 주요 생활권역별 전용도로를 신설하고 권역 간에는 한강 및 한강지천의 전용도로로 연결, 총 360km의 전용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전거 생활권역의 자전거전용도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2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송파대로 등 총 45곳에 총 122.1km가 건설된다.
또 한강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한, 구리시와 하남시를 잇는 총 102km의 광역 자전거도로망이 2009년까지 구축된다.
특히 폭이 1.6m 이상의 교량 중 자전거 연결로가 설치되지 않은 마포대교 남·북단, 한강대교 북단, 영동대교 북단, 한남대교 북단, 잠실철교 남단, 천호대교 북단, 광진교 북단에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경사로가 설치된다.
시는 이와 함께 126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3개 하천에 54.4km, 2009년까지는 양재천, 불광천, 홍제천 등 3개 하천에 33.2k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파리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임대자전거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 초 민간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공임대자전거를 연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시의 공공임대자전거(벨리브)는 시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근처의 무인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탄 뒤 목적지 인근의 대여소에 반납하는 시스템.
30분미만은 무료, 초과 30분부터는 1∼4유로의 비용을 지불하는 자전거대여제도다.
시는 이밖에 도로교통법 등 관계법령에서 자전거의 법적지위를 강화기 위해 법령개정을 건의하고 가칭 '자전거손해보장법' 제정을 추진, 자전거 보험상품이 개발돼 보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강과 한강지천의 자전거겸용도로를 자전거전용도로로 확충·개선하여 한강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의 간선도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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