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C] 수아레스 2골 … 우루과이, 잉글랜드 격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20 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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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의 희생양이 됐던 우루과이가 기사회생했다. 우루과이는 우리시간으로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경기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코스타리카 전 1-3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난 우루과이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경쟁에 뛰어든 반면 잉글랜드는 D조에서 유일하게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아직까지 16강행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두고는 있지만 21일 펼쳐지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면 탈락이 확정된다. 잉글랜드로서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56년 만의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격침시킨 우루과이의 선봉장은 단연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인해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에 결장하며 팀이 뜻밖의 일격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수아레스는 이날 선발로 출장해 팀의 두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다운 능력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크로스를 받아 수비 사이에서 감각적인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던 웨인 루니가 이날도 프리킥이 살짝 골대를 벗어나고, 완벽한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이어졌지만, 후반 30분, 글렌 존슨의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밀어 넣기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원샷 원킬’의 능력을 자랑하며 결국 우루과이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 페르난도 무슬레나 골키퍼의 골킥을 스티븐 제라드가 헤딩한 것이 뒤로 흐르자 이 공을 잡은 수아레스는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정확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수아레스에게 두 방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결국 두 경기를 모두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고, 우루과이는 첫 경기 대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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