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긁는 방식 카드 결제 막힌다"…결제대란 우려

산업1 / 정종진 / 2018-01-30 14:17:25
IC 카드 단말기 설치율 71%<br>금감원 "교체·업그레이드해야"
<표=금융감독원>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직접회로(IC) 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카드 가맹점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7월 긁는 방식의 자기선(MS) 카드 사용이 막히게 되면 '결제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C 카드 단말기 설치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71.1%로 집계됐다. 카드 가맹점 10곳 중 3곳은 여전히 MS 카드를 긁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오는 7월 20일부터는 MS를 긁는 방식으로만 결제되거나, MS·IC 방식으로 결제하는 단말기는 '미등록 단말기'가 돼 가맹점 운영에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대규모 카드 정보유출 사태 탓에 가맹점들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단말기(IC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기존의 MS 방식 카드는 정보 복제·유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교체 비용 등을 고려해 올해 7월 20일까지 법 적용이 유예됐다.


김동궁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올해 7월 21일부터 미등록 단말기를 설치·이용하면 가맹점은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단말기를 관리·운영하는 밴(VAN·부가통신업자)사는 과징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카드사는 미등록 단말기를 통한 카드 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되도록 빨리 거래 밴사나 대리점에 등록단말기 여부를 확인하고, 미등록이면 교체 구매나 업그레이드를 신청하도록 당부했다.


영세 가맹점의 MS 전용 단말기 1대는 교체 비용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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