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상준 기자] 대기업 회장님들의 갑질 행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통에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밥그릇을 움켜 쥔 기득권층의 갑질 논란은 단순히 갑질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다.
한창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 두통약 펜잘로 유명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를 조선시대 종으로 착각한 듯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한 매체에서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심한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음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우리 회사엔 왜 이런 XX들만 오는 거야”, “애비가 뭐하는 X인데 이것 밖에 못 가르쳤냐” 등의 입에도 담지 못할 막말이 담겼다. 사람 이하의 대우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이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기득권층인 갑이 약자인 을에게 가하는 부당 행위를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뚜렷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심리학적으로는 갑질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타인을 통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강자가 약자를 복종시킴으로써 느끼는 쾌감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갑질을 사람의 본능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힘이 있는 윗사람이라고 해서 아랫사람을 그리 대하란 법은 어디에도 없다. 갑질논란이 거듭되면서 대한민국은 현재 갑질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질 횡포에 대한 제재가 약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여론이다. 사회적 합의 없는 갑질문화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갑질문화는 곳곳에 만연해 있으며 드러나지 않은 진실은 더 많을 것이다. 첩첩이 놓인 먹이사슬 속에서 더 이상 서러운 이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참에 실효성있는 개선책이 나오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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