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실적부진 끝”…지난해 영업익 212.3%↑

산업1 / 이경화 / 2018-01-29 17:17:28
“자체개발 의약품 판매호조”…R&D 투자액도 1707억 ‘제약업계 최고’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한미약품이 주력제품 선방과 함께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호재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7억 원으로 2016년보다 21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166억 원으로 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2.7% 증가한 705억 원을 남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기술수출 계약 수정으로 인한 1년 전의 실적 부진의 여파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 신약인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 3종과 고지혈증 치료 복합 신약인 로수젯, 발기부전 치료제인 구구와 팔팔, 독감 치료제인 한미플루 등 주력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돼 실적이 개선됐다.


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141억 원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30억 원)과 당기순이익(292억 원)도 각각 15.6%와 12.2%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도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1707억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썼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18.6%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체 개발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신약 기술료 수익도 발생했다”면서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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