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오토론 시장…삼성화재 "모바일로 승부"

산업 / 정종진 / 2018-01-29 17:26:33
비대면 서비스 강화 위해 관련 시스템 구축
삼성화재는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대출 상품을 판매중이다.<사진=삼성화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대출(이하 오토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오토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오토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오토론은 신차 또는 중고차 구입시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만 해당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모바일을 통해 오토론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가 판매하는 오토론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상품을 안내를 하는 수준으로, 실제 대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담사 연결이 필요하다.


삼성화재의 '애니카 자동차대출'은 신차 구입은 물론 기존에 높은 금리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던 고객도 저렴한 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금리는 평균 4%,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며 중개수수료나 인지세 등 추가비용은 없다. 신차 구입의 경우 매매 계약만 하면 가능하며 기존 대출을 전환할 경우에는 차량등록일 2년 이내 차량만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PC 보다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으로도 즉시 오토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들은 시장 진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참여로 오토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보험사가 이 회사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화재의 오토론 대출 잔액의 경우 2013년 출시 이후 2016년까지는 성장세를 거듭해왔지만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지난해에는 역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오토론 시장에서 조달금리 우위를 앞세운 시중은행의 금리경쟁력을 꺾기는 매우 어렵다"며 "아울러 수익성도 높지 않다보니 오토론에 관심을 기울이던 보험사들도 이제는 고개를 돌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오토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수익성 등의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