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효자"…수출물량 2개월 연속 ↑

산업1 / 유승열 / 2018-01-26 15:02:57
작년 12월 1.7% ↑…반도체· 전기 및 전자기기 '일등공신'<br>연간 수출물량지수 상승률 5.3%… 5년 만에 '최고'
<자료=한국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출 부진에도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물량지수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의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물량지수가 147.90(2010=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가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2.5%, 화학제품이 7.3% 상승했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 수송장비는 29.7% 떨어지며 금융위기 중인 2009년 6월(-31.3%)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공산품 전체로는 1.6%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6.8%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2.98(이하 달러 기준)로 전년동월대비 8.4%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37.43으로 5.0% 올랐다.


품목별로 반도체 제조용 기계(99.7%) 등 일반기계가 33.4% 뛰었다. 설비투자와 관련된 제품 위주로 작년 하반기 들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와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 등 전기 및 전자기기도 9.9% 상승했다.


폴크스바겐 차 수입이 재개되며 수송장비가 20.6% 올랐다.


열연강판 등 제1차금속제품은 9.5% 감소했다.


이를 아우르는 전체 공산품은 7.9% 상승했지만 광산품은 2.7%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와 유연탄 수입이 축소됐다.


농림수산품은 1.9%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24.29로 15.9% 뛰었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7.03으로 1.8%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41로 3.5% 하락했다.

연간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평균 143.24로 전년대비 5.3%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125.28로 14.6% 치솟으며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입무역지수는 131.08로 8.4% 오르며 2010년(16.5%)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13.25로 18.9% 상승했다. 6년 만에(2011년 24.0%) 가장 높은 폭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23으로 0.8% 하락하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