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의 사령탑들이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은 인천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두산이 올라오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두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와 영광스럽다. 올 초 약속한대로 팬들과 함께 인천항에 승리의 유람선을 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2005년 삼성에 0-4로 패해 너무 아쉬웠다.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고 싶고, 팬들에게 우승 축배를 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전문가들이 두산의 우승을 예상할 때는 기분이 좋다. 그러나 단기전은 모르는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양 팀 감독들은 우승을 다짐하면서도 서로의 강점을 너무 잘 알고 있어 힘겨운 승부를 예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현재 두산의 기세가 너무 좋고, 기본적으로 훌륭한 팀이다. 실책을 줄이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7차전까지 가는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SK는 한화와 다른 강점이 있는 팀이다. 70승 이상이나 올린 단단한 팀이다"고 칭찬했다.
양 팀 감독은 또 다니엘 리오스를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올시즌 내내 리오스가 부정 투구를 한다고 지적했던 김성근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동진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고는 리오스의 투구 중 이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도 "만약 한국시리즈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어필을 해 바로 잡겠다"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팬들이 즐겁게 볼 수 있고, 명승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필요치 않은 어필로 경기 흐름을 끊고 싶지 않다. 리오스가 1차전 경기 초반 어떻게 주도권을 잡느냐가 승부의 열쇠다"고 응수했다.
이날 SK와 두산 선수들을 대표로 참석한 이호준과 홍성흔도 각각 필승을 다짐했다.
이호준은 "개인적으로 2003년 이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이다"며 "2003년에는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이제 그 패배를 딛고 일어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리오스의 공략법을 완벽하게 찾았다.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의 빠른 발이 걱정되지만 우리 팀이 몇 번의 도루를 저지한다면 기를 꺾을 수 있다. 두산 보다 많이 휴식을 취한만큼 한국시리즈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우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SK에 위축될 수 있는 어린 선수가 있지만 어려울 때는 내가 앞장 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뒤를 이은 후배 채상병에게 "SK의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누상에 주자가 나가 있으면 움직임을 최소화 해 작전을 노출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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