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에넹 ‘10대 돌풍’ 꺾고 취리히오픈 석권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10-25 09:36:59

▲ '여왕' 쥐스틴 에넹이 우승컵과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여왕' 쥐스틴 에넹이 타티아나 골로방의 '10대 돌풍'을 또 다시 잠재웠다.


세계랭킹 1위 에넹(25, 벨기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취리히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골로방(19, 프랑스)을 2-0(6-4, 6-4)으로 완파, 올 시즌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에넹은 10번 결승 진출(13개 대회)에 9번 우승하면서 결승전 승률 90%의 압도적인 기록도 유지했다. 20연승 행진을 이어간 에넹은 지난 2003년 8회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에넹은 “2주전 경기와는 매우 달랐다”며 “골로방은 매우 공격적으로 나섰고 내가 경기를 천천히 풀어감에 따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상금 18만2000 달러(약 1억6600만원)를 벌어들인 에넹은 시즌 총상금 436만7086 달러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갈아치웠다.


2주만에 다시 에넹의 벽을 실감한 골로방은 “1세트에서 4-1로 앞서고 있을 때 세트를 따냈어야 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다. 에넹은 패하지 않는 법을 알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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