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꿈의 광통신 실현' 핵심부품 개발

산업 / 토요경제 / 2007-10-18 09:09:43

단일 광회선으로 초당 DVD 1장 분량인 40기가 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 시스템의 핵심 광소자 모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7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광소자 모듈은 각 가정에 보급되는 광가입자망(FTTH)의 인기도와 향후 전개될 IPTV 상용화 등과 비례해 기간망에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핵심부품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부품들은 ▲ 광통신용 변조기 집적 레이저(EML) ▲ 광검출기(PD) ▲ 가변분상보상기(TDC) 모듈로 이는 전화국과 전화국 사이의 기간망용 40기가(G) 광통신 시스템 기술을 서비스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의 자립도 향상과 부품 및 시스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서울에서 대전간의 광통신 기간망 속도는 대략 2.5G~10Gbps 정도인데 비해 ETRI가 이번에 개발한 40G 모듈은 데이터 용량이 4배에서 최대 16배까지 끌어올린 차세대 통신망이다.


특히 이번 핵심기술의 부품들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되면 시장가격이 지금에 비해 대략 20~5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속도와 성능 등 효율성과 소비전력(기존 상용품보다 5분의1 미만 수준), 크기 등 경제성 부문에서도 현재 상용화 시장의 부품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TRI 광소자그룹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광통신 학술회의 및 전시회(ECOC 2007)에도 40G 핵심 광부품 등 14점을 출품,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TRI IT융합·부품연구소 오대곤 광소자그룹장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40G용 광소자 모듈 등 선진적인 광소자 기술 확보로 국내 광통신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 시장 개척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2011년의 세계 광송수신 시장규모가 24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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