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박은 부산 해운대 피프광장에서 "한국에 오기 전 박찬욱 감독에게 '사랑해 뉴욕'(New York, je t’aime) 출연 제의를 이메일로 받았다"고 밝혔다.
'사랑해 뉴욕'은 세계적인 감독들이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5분 동안 연출해 총 100분의 영화를 만드는 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로 칸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파리를 배경으로 한 '사랑해 파리'를 공동 연출한 엠마뉴엘 벤비히 감독의 요청을 받고 미라 나이르, 자크 브라프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레이스박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느라 아직까지 답변을 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이기 때문에 대답은 'Yes'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박찬욱 감독을 알고 있었다는 그레이스박은 "영화들이 말랑말랑하지 않고 직접적이고 충격적이라 다소 놀랐다"며 감상을 토로했다.
영화 '로미오 머스트 다이'와 드라마 '다크 엔젤' '스타게이트' 등에 출연한 그레이스박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통해 단숨에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아시아계 배우이다.
지난해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할리우드 스타 톱 100에 김윤진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는 CJ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제작한 '웨스트 32번가' 관객과의 대화 일정 때문에 참석하게 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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