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등산에티켓 '수준 이하'

산업 / 토요경제 / 2007-10-12 18:32:25
산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개선해야

흔적 안남기고 양보하는 예절 필요


10월 들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의 등산에티켓은 '보통 이하'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등산 에티켓은 '산행 중 무단 쓰레기 투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이 지난 7월3~11일 6만여 산림청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등산 에티켓 수준'과 '개선해야 될 잘못된 등산 에티켓'에 대해 인터넷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1%가 우리나라 국민의 등산 에티켓 수준은 '보통 이하'라고 답했다.


또 '시급히 개선해야 될, 등산 에티켓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4.4%(1960명)가 '산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라고 답했다.


13.8%(609명)은 '산행 중 음주·흡연', 8.8%(390명)은 '등산로가 아닌 길로 산행', 7.7%(342명)는 '산림훼손'을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취사행위, 고성·고함, 바위나 나무에 낙서하기, 동호회를 알리는 리본 매달기, 등산로 주변 음식판매 행위 등이 시급히 개선해야 될 잘못된 등산 에티켓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해서는 과일껍질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산짐승이 먹거나 섞어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무심코 버리는데 이 또한 잘못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산림훼손'에 있어서는 야생화나 약초 등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 재미있는 의견으로는 애완동물 데리고 등산하기, 용변문제 해결의 어려움, 무속행위, 앞질러 등산하는 행위, 정상 정복만을 목적으로 하는 산행, 돌탑 쌓는 행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이었다.


반면 등산객 상호간 인사하기, 흔적 남기지 않기, 교행시 길 양보하기 등은 권장해야할 등산에티켓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가을 산행이 시작되는 10월부터 '그린 마운틴, 클린 에티켓'을 주제로 올바른 등산에티켓을 실천하자는 '아름다운 등산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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