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지난해 9월말 기준 유안타증권이 연루된 소송액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증권사 55곳 가운데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회사는 32개사로 집계됐다. 이들이 연루된 소송건수는 355건, 소송액은 2조1277억원에 달한다.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소송건수는 15.7%(66건) 줄어든 반면 금액은 23.8%(4084억원) 증가했다.
증권사가 원고로서 제기한 소송은 105건(3792억원), 피고로서 법정에 서는 소송은 250건(1조7485억원)이다.
소송 건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각각 42건이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39건, NH투자증권 33건, 미래에셋대우 31건 등 순이다.
유안타증권은 전년보다 소송 건수가 53.8% 줄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75% 늘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대부분 옛 동양증권 시절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이다.
소송금액은 유안타증권이 1조2728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고 미래에셋대우 1931억원, NH투자증권 1787억원, 한국투자증권 1263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는 도이치증권의 소송건수가 11건(245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이와증권(650억원)과 UBS증권(327억원)이 1건씩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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