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도…보험업계, 모바일 전자서명 '확산'

산업 / 정종진 / 2017-12-04 15:24:01
"종이서류 없애 비용 절감"<br>보험가입 편의성도 향상
<사진=메리츠화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험사들의 '모바일 전자서명 서비스' 도입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페이퍼리스' 영업으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는 6일 대면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서명 서비스를 오픈한다. 앞서 9월 '휴대폰 가입서비스'를 도입한 현대해상에 이어 두번째다.


모바일 전자서명 서비스는 기존 보험설계사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받던 것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태블릿PC 전자서명의 경우 설계사가 고객과 직접 만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모바일 전자서명 서비스에서는 설계사가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자청약서를 담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고 고객은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서명하면 청약이 완료된다.


설계사와 고객이 만나지 않고도 전자서명을 통해 보험가입이 이뤄지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아울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초회보험료의 1%(최대 1000원)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서명 서비스 도입에 따라 종이 서류 없이 보험가입이 이뤄지는 페이퍼리스 영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운전자보험과 어린이보험에 한해 운영되던 휴대폰 가입서비스를 이달부터는 실손의료보험을 제외한 모든 장기보험 상품으로 넓히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도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직접 서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생명 역시 디지털 금융시대에 발맞춰 고객이 간편하고 편리하게 고객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계약자와 피보험자와 다른 보험계약 체결시에도 전자서명이 허용되면 모바일 전자청약 서비스 활용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상법에서는 사망보장보험 계약을 체결할 때 피보험자의 서면동의만 인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전자청약 서비스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은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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