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에 살짝~ 넘어졌는데 골절됐다고?

산업 / 전현진 / 2013-01-11 15:01:36
골다공증을 막는 비타민D

[토요경제=전현진 기자]

유난히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왔다. 눈 때문에 길은 빙판길이 돼버렸고 빙판길에 넘어진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빙판에 넘어져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도 많다.

한지수(40)씨는 “최근 빙판에서 넘어졌다”며 “병원에 갔는데 어이없게도 골다공증이라고 했다”고 당황스러워했다.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됐다면 비타민D가 부족해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고 어지간히 골밀도가 감소하지 않았다면 엑스레이(X-ray)사진도 정상으로 나온다. 하지만 겨울철에 자칫 잘못되면 뼈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사건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 이유는 바로 칼슘 부족 탓이다.

칼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흡수가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칼슘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한데 비타민 D는 우리 몸 속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라 부족할 경우 칼슘과 인의 혈액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않아 뼈에 축적되지 못하게 되고 골격이 약해진다.

겨울에 비타민D섭취를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겨울엔 일조량이 부족해 비타민D가 부족해질뿐더러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며 야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다.


◇ 비타민D결핍증의 원인과 치료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해 뼈가 약해져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노인성 골다공증(뼈엉성증), 골연화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비타민D결핍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학업,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모든 연령에서 햇빛이 있는 낮 시간의 야외활동이 크게 줄고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 크림을 너무 많이 발라 피부에 닿는 햇빛을 차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적당하게 유지시켜 주려는 노력을 하면 된다.

칼슘을 섭취 할 때는 표고버섯이나 무말랭이처럼 비타민 D를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훨씬 좋아진다.

또 칼슘을 소비시키는 인산 식품은 절제한다. 음식물에서 섭취하는 칼슘 중 약 50%는 흡수되지 않고 배설된다. 이것은 칼슘이 인산과 화합하기 때문이다. 인산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여분의 인산이 체내의 칼슘과 결합해서 배출되어 버리고 만다. 따라서 인산염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이나 청량음료ㆍ인스턴트식품을 과잉 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비타민D결핍증의 치료는 부족한 비타민을 약으로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런 까닭에 부족한 비타민D를 채우기 위해 꼭꼭 영양제를 사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D는 한계가 있으므로 낮 시간에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 식사 후 바로 실내에 들어가지 말고 잠시만이라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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