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편의점 시대' 본격 개막

산업 / 토요경제 / 2007-10-05 18:40:33
세븐일레븐, 광화문.연신내역 동시 오픈

바쁜 직장인 위해 먹을거리.잡화 위주


이제 지하철에서도 편리하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편의점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세븐일레븐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6호선 연신내역에 첫 지하철 점포 1호 ‘S광화문역점’과 2호 ‘S연신내역점’을 동시 오픈했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공개 입찰한 지하철 5~8호선 구역 역사 내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을 지난 7월3일 낙찰 받은 후 8월27일 계약을 체결하고 개점 준비를 해 왔다.


이번에 오픈한 점포명 앞의 알파벳 ‘S’는 서울 ‘Seoul’, 지하철 ‘Subway’, 서울도시철도공사 ‘Smrt-Seoul Metropolitan Rapid Transit Corporation’의 머리글자로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일반 점포와의 구분을 위한 식별 표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내 오픈하는 점포들의 명칭은 S광화문역점, S연신내역점과 같이 ‘S+역명’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 1호점인 S광화문역점은 매장면적 38.12㎡로 5호선 광화문역의 개찰구 밖 교보문고 출구 방면 광화문 지하보도 통로 초입에 위치, 지하보도 통행객 및 교보문고 방문객들의 이용이 예상된다.


광화문역의 1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수는 약 8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상 배후 상권이 세종문화회관, 관공서 및 오피스가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평일 출퇴근 시간 및 주말 대규모 공연 등이 있을 때에 특히 내점객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점포 2호점인 S연신내역점은 매장면적 31.05㎡로 지하철 3호선 과 6호선 환승 구간 통로에 위치해, 3호선과 6호선 교차 환승객 모두 주 고객 대상으로 하고 있다. 6호선 연신내역의 1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수는 약 4만명으로, 3호선까지 포함하면 2배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지하철 점포는 지하철 이용 승객이 주 고객층이므로 영업시간을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5시부터 새벽1시까지 매일 휴무일 없이 20시간씩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편의점 매장과의 차별화로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일반점포와 달리 출입구가 위치한 매장 전면 등에 유리벽을 제거해 내점 고객이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매장 면적이 33㎡ 내외로 협소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 위주로 구색을 갖추고, 카운터 앞 벽면과 매장 벽면 등의 자투리 공간도 상품 진열대로 활용했다.


특히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는 수요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각김밥, 손말이김밥, 샌드위치, 빵, 유음료, 즉석원두커피 등 테이크아웃 식품류의 구성비를 일반 점포보다 약 10% 가량 늘렸다.


잡화류에서는 건전지, 여행용 티슈, 스타킹, 여성위생용품 등 일상 생활용품 위주로 상품구색을 갖췄으며, 서적 매대도 정기간행물 잡지, 단행본 등의 서적류를 강화해 일반 점포의 2배 이상 진열 물량을 늘려 서적 수요에 대비했다.


단 세븐일레븐 지하철 전 점포에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합의하에 주류 병제품, T-Money 카드 판매 및 충전, 일간지 신문에 한해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일 2개점 첫 오픈을 시작으로 당월 내 2~3차례에 걸쳐 86개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말까지 19개점을 더 열고, 2010년까지 31개점을 추가 오픈해 총 138개점의 지하철 점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KAI, 멕시코 현지생산·공급망 협력 추진…FEMIA·포스코인터와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종출)이 멕시코에서 완제기 판매뿐 아니라 현지생산과 기술협력, 현지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멕시코 정부가 항공우주를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자국산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산업 참여를 향후 완제기·민수·우주 사업 확대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K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