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조직안정에 적임자"

산업1 / 유승열 / 2017-11-30 19:23:25
한일은행 출신 불구 중립적 입지 지녀<br>다방면 경험…성과·추진력 높이 평가
손태승 우리은행 선임부문장.<사진=우리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차기 위은행장으로 발탁된 손태승 우리은행 선임부문장(사진)은 현재 행장으로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한일·상업은행 내 계파갈등에서 자유로운 데다 내부출신이어서 조직안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실상 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우리은행 경영의 연속성에도 무리가 없다.


손태승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후 1987년에 입행해 전략기획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선임 부문장으로서 은행장 업무를 대행중이다.


은행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전략과 영업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특정 계파에 줄서기보다는 업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손 내정자의 경영능력은 이미 높이 평가받는 부분이다. 그는 2012년 말 영업본부장을 한 후 2014년 3월 상무로 승진했으며 같은 해 12월 인사에서 또 한번 승진해 2015년 부행장을 달았다.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승진가도를 달리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도 그가 영업을 비롯해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담당하던 IB·자금시장·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직안정에도 적임자로 꼽힌다. 이광구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손 부행장은 곧바로 인사혁신 TF팀을 구성하며 발빠르게 조직안정에 나섰다.


모든 채용을 포함한 인사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안을 제시하면서 이사진에게 신뢰감을 줬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며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직원들도 손 내정자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내정자는 이 행장 대신 은행을 이끌었기 때문에 은행경영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외부인사 발탁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인사가 내정됐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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