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글로벌 SPA 브랜드 도약 박차”

산업 / 이경화 / 2017-11-30 15:17:17
국내 처음 선보인 제조·유통 일괄형 SPA, 매년 두 자릿수 성장…SPA·중국 온라인으로 승부수
이랜드그룹 SPA브랜드 ‘스파오’가 지난 2013년 말 중국 상해에 오픈한 첫날 매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 <사진=이랜드그룹>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기존 의류에만 적용됐던 SPA의 개념을 잡화와 액세서리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SPA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2009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를 선보였다. 해외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앞 다퉈 국내 시장에 진출해 국내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던 때다. 이랜드는 해외 SPA 브랜드에 대항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30년간 축적한 패션사업의 역량을 총집결했다. 이렇게 선보인 스파오는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출시 후 8년간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랜드가 현재 보유한 SPA 브랜드는 여성 SPA 브랜드인 미쏘(MIXXO)와 슈즈 SPA 브랜드 슈펜(SHOOPEN),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LATEM) 등이 있다. 패션 영역에서 투자와 개발을 지속하면서 최근 중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랜드는 1996년 중국 진출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고객 조사를 하며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올해 광군제를 통해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4억5600만 위안(약 7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불어 이랜드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합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그룹의 제1경영이념인 나눔의 정신을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2002년 ‘매년 전 세계 어디서나 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한다’는 원칙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뿐 아니라 이랜드가 진출한 모든 해외 법인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얻은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중국이랜드의 경우 최근 5년간 청소년 2만43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중국사업 초기부터 나병원 봉사와 장애인 의족지원, 재난지역 긴급 구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SPA와 중국 온라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나아가 벌기 위함이 아닌 쓰기 위해서 일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국내를 비롯한 세계의 소외된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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