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트베이직은 디자인 역량 강화, 유통망 확대, 완벽한 품질관리, 대내외적 신뢰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홍종순 에리트베이직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엘리트학생복은 최근 2015년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학생복부문 7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학교와의 소통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킨 학생복을 제공해 온 국내 최장수 교복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77% ↓ 당기순이익 858% ↑
에리트베이직은 학교에서 주관하는 교복사업에 소극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다만 EFC(이에프씨)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으로 당기순이익은 급증했다. EFC는 에스콰이아, 미스미스터, 소노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제화전문업체다.
홍 대표는 “201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억 3846만 원으로 전년 대비 76.8% 감소했다”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4억 2174만 원으로 6.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33억 2999만 원으로 85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리트베이직 측은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 시행 첫 해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면서 “올해부터 학교주관구매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성장세를 곧 회복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순자산이 1000억 원이 넘는 EFC를 670억 원에 인수함에 따라 이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으로 전년보다 858.9% 증가했다”고 말했다.
EFC는 몇 년간 자금난을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최근 에리트베이직이 인수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년간 법정관리 하에서 최저 매출을 기록할 당시에도 매출액 1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어 에리트베이직 측은 EFC가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리트베이직 측은 “그 동안 우량한 재무구조와 꾸준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해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았다”면서 “여성의류 브랜드인 ‘라젤로’와 제화업체인 ‘EFC’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 해부터는 패션사업부를 성장동력사업으로 키워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합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트베이직은 여성 의류브랜드 라젤로와 이에프씨(EFC) 인수를 발판 삼아 국내 최고의 종합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리트베이직은 지난 2013년 11월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로 편입된 후 모기업 형지그룹을 통해 2014년 8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라젤로를 인수했다. 이후 올해 6월에는 에스콰이아, 미스미스터, 소노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EFC를 670억 원에 인수했다.
홍 대표는 “기존 국내 점유율 1위인 학생복 사업에다 여성패션, 제화·잡화 부문 등을 추가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의류, 제화, 잡화를 아우르는 종합패션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학생복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개선, 디자인 강화,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EFC의 경영정상화에 주력, 명품 브랜드로 재도약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홍 대표는 “백화점, 면세점 등 전국 200여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EFC는 지난해 11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EFC의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소노비 등은 내년부터 중국 제화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한국거래소 상장...‘제일합섬’ 모태
에리트베이직은 지난 2009년 한국거래소에 상장 이후 학생복 시장 외 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홍 대표는 “에리트베이직은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추진력으로 2009년 9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투명경영과 도전하는 자세, 전 사원의 화합을 사풍으로 해 의류 유통기반을 공고히 하고, 향후 최고급 패션 브랜드사업을 전개하여 패션의류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에리트베이직은 1996년 4월 ㈜제일합섬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되어 새한그룹의 ㈜새한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2002년 6월 ㈜새한의 의류사업부가 분사해 종업원 지주회사인 지금의 ㈜에리트베이직이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와 캐주얼 브랜드 ‘비토이’를 포함한 영플러스 사업과 스포츠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패션사업, 삼성그룹의 작업복을 비롯한 기업체 유니폼 납품 및 인도네시아 공장을 통한 봉제무역을 담당하는 ‘스페셜 비즈(Special Biz)’ 등을 영위하고 있다.
‘스페셜비즈(Special Biz)’는 유니폼 전문회사의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시킨 유니폼 ‘Will-be(윌비)’로 작업복의 브랜드화를 추구하고 있다. 패션사업은 ‘이엔에이(ENA)’, ‘ 엘케이스포츠(LKsport)’ 등의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C 기반’ 윤리경영 적극 도입
홍 대표는 “에리트베이직은 삼성그룹 제일합섬에서 출발해 현재 에리트베이직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경영이념과 복무규율에 의해 전통적으로 행동하고 생활해 왔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시대의 조류와 흐름에 맞는 새로운 행동기준을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한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하여 새로운 윤리강령을 제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트베이직의 창업정신인 3’C(Clean company)를 보다 구체화 한 행동지침을 정립해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건전한 회사의 발전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리트베이직이 내놓은 윤리적 의사결정의 3원칙은 ▲합법성(모든 행위가 법규와 규정에 어긋남이 없는가에 대한 판단) ▲투명성(내용과 절차에 숨김과 거짓이 없는가에 대한 판단) ▲합리성(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으로 이뤄져 있다.
홍 대표는 “1997년 IMF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업의 매각, 감원, 경비절감 등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향후 어떠한 경영상의 위기가 오더라도 근본적으로 대처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기업경영이 매우 중요한 변수임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외국의 선진기업들인 IBM, GE, 휴렛팩커드, 월마트, 닛산, 마쓰시다 등 초일류 기업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래전부터 윤리적 기업문화의 전통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왔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많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윤리경영을 회사 경영이념의 전체를 포괄하는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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