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남양유업은 6일 주사랑공동체와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사랑공동체는 대한민국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버려진 아기들과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들을 돌보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와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기 아동 분유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아동 유기 예방활동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캠페인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아동 유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미혼모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유기 아동의 수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아동 유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국내 대표 분유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아동 유기 건수는매년 급증하여 한 해 2~300명의 아기들이 차가운 길바닥에 버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유기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도 없는 상황이다.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는 차가운 길바닥에 유기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생명구조장치로, 지금까지 베이비박스를 통해 구조된 아기는 750명이 넘는다.
남양유업은 아기를 유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미혼모들에게 분유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네일아트 △미용기술 등 취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아동 유기문제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기 생명살리기 운동’ 캠페인과 성교육 등 아동 유기 예방활동을 주사랑공동체와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아동 유기 문제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되는 아동의 수가 0명이 될 때까지 유기 아동과 미혼모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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