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하나·농협금융지주가 하나생명·농협생명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잇따라 추진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8월부터 보험사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허용하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는 향후 2년 동안 시범운영임을 밝혔지만 비지주계 보험사들은 사실상 ‘방카슈랑스 25%’ 룰이 해제되는 것이라며 지주계 보험사를 위한 ‘특혜’라고 반발을 샀다.
반면 금융지주사는 보험사의 복합점포 입점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은행·보험·증권이 한 장소에 모여 있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손쉽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왼쪽부터) 김선희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증권센터장, 여광호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보험센터장, 이윤배 농협생명 부사장, 김용복 농협생명 사장, 김형신 농협금융지주 시너지추진부장, 장현범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은행센터장.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일 금융지주사 중 가장 먼저 보험사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서둘렀다.
하나금융지주는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하나생명의 입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 내 별도공간을 마련해 본사 직원을 파견하고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할 수 없는 보장성 보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건강한종신보험’을 제공키로 했다.
이날 입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증권·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완전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 취지를 살려 은행·증권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복합점포를 일정기간 동안 운영한 후 타 복합점포로의 입점 확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도 3일 NH농협생명의 ‘광화문NH농협금융 PLUS 센터’ 입점을 발표했다.
농협생명은 은행·증권 창구와 병렬로 배치된 업무창구에서 보험계약, 보험금 지급 등 보험관련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보장설계 및 재무설계 등 전문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NH농협금융은 부산에 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올해 안에 최소 2개의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KB금융지주는 올해 안에 3개의 금융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 판매할 은행·증권·보험 상품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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