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백화점 고객 ‘갑(甲)질’ 논란 법적 내용 검토 중

산업 / 이유진 / 2015-10-19 14:55:36
점원 2명 무릎 꿇은 채 고객에 사죄…백화점 측 “자발적으로 무릎 꿇은 것”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백화점 고객 ‘갑(甲)질’ 동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스와로브스키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위해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모든 사실관계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무릎을 꿇고 고객의 훈계를 들은 해당 점원들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찾은 다른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검은 유니폼을 입은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앞에 앉은 고객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고객은 해당 매장에 방문해 제품 무상수리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1시간 가량 계속해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소란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측은 “고객 항의가 1시간 정도 이어지자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에 점원들이 스스로 잠시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고객이 강압적으로 점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점원들은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이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 출근하지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에서의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에서 50대 여성고객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에는 주차요원이 처벌을 원해 여성고객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올해 1월에는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다시 한 번 고객의 갑질 문제가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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