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에 정치 테마주 ‘희비’…안철수株 ↑ 김무성株 ↓

산업 / 김재화 / 2016-04-14 15:57:30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웹젠, 안랩, 전방, 동일고무벨트 주가 추이 <표=네이버>

주식부자 3인방, 안철수·김병관·김세연 테마주 급등
여당 패배 책임진 김무성 사퇴…테마주 모두 급락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당선자와 탈락자 관련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자 중 1000억원 이상의 주식부자 3인방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세연 새누리당 당선자의 테마주는 급등했다. 반면 여당의 참패를 책임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테마주는 모두 하락했다.


주식부자 3인방 중 최고부자인 김병관 의원은 경기 분당갑에 당선됐다. 김 의원의 당선 소식에 웹젠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김병관 당선자는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웹젠의 지분 26.72%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웹젠의 주가는 2만3900원으로 시작해서 300원(1.26%)이 상승한 2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안철수 대표도 서울 노원병에 당선되며 안철수 테마주도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안 대표가 18.57%의 지분을 보유한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이날 안랩의 주가는 7만300원으로 시작해 1200원(1.71%)이 오른 7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랩의 주가는 한 때 장 중 최고가인 8만5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써니전자는 5400원으로 시작해 전날보다 상승한 가격으로 계속 거래됐지만 오후 2시 25분부터 하락 곡선을 그려 5360원으로 마감됐다.


김세연 당선자는 부산 금정구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가 15.86%의 지분을 소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는 전날(1만1700원)보다 50원(0.43%)이 오른 1만1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여당의 패배를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무성 전 대표의 테마주는 모두 급락했다.


김 전 대표의 부친이 설립한 회사인 전방의 주가는 지난 12일 5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13일 대표를 사퇴한다는 소식에 주식 매도가 늘어 14일 4만2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결국 전방의 주가는 12일보다 9700원(-18.65%)이 하락한 4만2300원으로 마감됐다.


김 전 대표와 고교·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회사인 체시스도 지난 12일(2640원)보다 490원(-18.56%)이 하락한 2150원으로 마감됐다.


김 전 대표와 사돈관계인 엔케이의 주가도 6470원에서 시작해 1320원(-20.40%)이 감소한 5150원으로 마감됐다.


이밖에 조일알미늄과 수산중공업, 대원전선, 유유제약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야당에 상당수 의석을 내주는 등 부진하며 제2당으로 밀리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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