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재화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0년 만에 적자를 드러냈다.

지난해 SC은행의 영업손실은 1277억 원이고,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1256억 원이며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에 첫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급여를 챙겨 경영에 대한 진정성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SC은행은 2012년 1949억, 2013년 116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6년 간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는 지점과 직원이 5년 연속 줄어들며 실적 악화를 예고한 것과 같았다.
지점은 2010년 356곳에서 지난해 239곳으로 5년간 32.9% 감소했다. 3곳 중 1곳이 사라진 셈이다.
같은 기간 직원은 6546명에서 5233명으로 20.1% 줄었다. 5년간 5명 중 1명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최근 6년 간 순이익 감소에도 경영진은 급여 챙기기에 급급했다.
SC은행의 지난해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6억600만 원으로, 전년(11억5600만 원)보다 38.9% 증가했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3년 8300만 원에서 지난해는 7500만 원으로 9.6% 줄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선진 금융기법 도입 등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존재감도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융 소비자의 정서와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국내 시장 정착에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SC은행 최근 4년 당기순이익과 지점 및 직원수 변동 추이 11-14년 | ||||
| 구분 | 2011 | 2012 | 2013 | 2014 |
| 당기순이익 (억 원) | 2720 | 1949 | 1169 | -646 |
| 지점수 ( 명) | 345 | 300 | 286 | 239 |
| 직원수 ( 개) | 5701 | 5675 | 5358 | 5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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