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12일 올해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건전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대기업 그룹 39개사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금호석유화학, 태영이 새롭게 편입되고 지난해 주채무계열 중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가 제외됐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5월 동부제철의 계열분리,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계열은 차입금 상환 등에 따른 신용공여액 감소, 하이트진로는 선정기준금액 증가의 영향으로 제외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2014년(303조원)에 비해 2조3000억원(0.8%) 감소했다.
현행 은행업감독규정은 전년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해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많은 순서로 정해지다 보니 삼성, 현대자동차, SK, 현대중공업, LG, 등 재벌 그룹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은 1939조1000억원으로 2014년 말 대비 128조2000억원(7.1%) 증가했다. 보험권역 신용공여액이 13조4000억원(16.6%) 늘어 증가율이 컸다.
주채무계열의 총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0조7000억원으로, 계열 수가 2곳 줄면서 전년의 303조원 대비 2조3000억원(0.8%) 감소했다.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이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6.7%에서 15.5%로 줄었다.
39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계열사 수는 지난달 말 현재 총 4443개로 전년 주채무계열 소속사 대비 73개 늘었다.
주채권은행은 39개 계열을 상대로 다음 달 말까지 재무구조 및 소속기업체 평가를 벌인다.
평가 결과 기준점수 미만인 계열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기준점수 대비 110% 미만인 기업은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해 관리대상계열로 관리한다.
주채권은행은 반기마다 약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마다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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