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G5 '정면승부'…관전포인트는?

산업1 / 여용준 / 2016-02-22 12:56:51
▲ 삼성전자 갤럭시S7(왼쪽)와 LG G5. <사진=연합뉴스>

가상현실(VR)시장 공략


'갤S7=게임', 'G5=음악' 집중


더 나은 기술 위한 협업 전개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사상 초유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두 회사는 각각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앞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의 언팩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두 회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친 적은 많았으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공개된 이번 제품들은 두 회사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엿보인다.



◇ VR 생태계를 잡아라


갤럭시S7과 G5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현실(VR)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기어 VR'을 통해 360도 영상으로 전세계에 생중계하며 현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들에게 VR기능을 소개했다.


또 행사를 찾은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기어 VR’을 직접 쓰고 가상현실을 통해 제품 소개 영상을 봤다.


삼성전자는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기어 360’도 공개했다.


‘기어 360’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LG 360 VR’과 ‘LG 360 캠’을 통해 VR 기능을 제공한다.


‘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LG 360 캠’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 스마트폰, 그 이상의 즐거움


갤럭시S7과 G5는 디자인이나 스펙 면에서 닮은 부분이 많지만 차이점도 분명하다.


스마트폰이 더 이상 ‘전화’만이 아닌 놀이기구로 진화한 상황에서 갤럭시S7은 게임, G5는 음악에 집중하며 놀이기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갤럭시S7는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게임을 즐기기 쉽도록 설계됐다. '게임론처'와 '게임툴즈'가 바로 그것이다.


게임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더 빠른 실행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절약, 방해금지 모드 등의 편의 기능도 넣어 게임을 더 오래 그리고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툴즈는 게임 도중 실시간 화면을 캡처하거나 녹화할 뿐만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G5는 별도로 판매하는 'LG 하이파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부품을 디바이스 하단에 끼워넣으면 근사한 오디오 기기로 변한다.


또 G5와 함께 공개된 ‘LG 프렌즈’의 ‘H3 by B&O PLAY’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 ‘G5’를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3버튼 리모트와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LG 프렌즈’에는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바일 전용 VR기기인 ‘LG 360 VR’과 ‘LG 360캠’, ‘LG 롤링봇’, ‘LG 톤 플러스’, ‘드론 콘트롤러’ 등이 있다.



◇ 뱅앤올룹슨․페이스북…해외 기업들과 제휴


삼성과 LG는 각각 전략 스마트폰을 준비하면서 해외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펼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를 통해 ‘기어 VR’을 개발한데 이어 앞으로 VR기능 강화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갤럭시S7 언팩행사에 깜짝 등장해 10분간 연설을 펼치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고의 VR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개발한 ‘LG 하이파이 오디오’를 G5에 적용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특수 모듈(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들은 이 부품을 끼우면 스마트폰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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