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 2014년의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6조원)보다 2조5000억원(42.6%)이나 감소했다.
이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축소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은행이 부실 대기업과 관련된 거액의 대손비용을 계상해 적자전환됐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이후 순익이 감소해 4분기에 2조1000억원의 적자를 봤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 2014년(0.31%)보다 0.15% 하락한 0.16%를 기록했다. 이는 총자산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14%로 지난 2014년(4.05%)보다 1.91%나 하락했다.
지난해 ROA와 ROE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3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비이자이익은 5조9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는 22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21조원)보다 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급여 등 인건비가 증가했다는 것이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경남기업 등의 회생절차 개시와 포스코플랜텍, 동아원의 워크아웃 등으로 인해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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