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8일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23.8%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41.1%는 지난해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이유로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35.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서’(30.1%),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30.1%), ‘회사사정이 어려워서’(28.8%),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26%), ‘잉여 인력이 많아서’(2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 시기는 78.1%(복수응답)가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었고 하반기에 시행하려는 기업은 46.6%였다.
방법은 주로 ‘자발적 퇴직 유도’를 하겠다는 기업이 43.8%로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이 32.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희망퇴직·명예퇴직’(12.3%), ‘정리해고’(4.2%) 등이 있었다.
감축하려는 인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9%로 집계됐다. 10명 중 1명을 감원하려는 셈이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사원급’(26%)이었다. 이어 ‘과장~차장급’(24.7%), ‘부장급’(21.9%), ‘주임~대리급’(16.4%), ‘임원급’(11%) 순이었다.
부서별로는 ‘제조·생산’(24.7%), ‘영업·영업관리’(13.7%), ‘서비스’(12.3%), ‘인사·총무’(11%) 등의 순으로 구조조정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력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63%는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반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234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43.6%, 복수응답),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서’(20.1%), ‘숙련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19.7%),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5.4%)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61.1%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대신 ‘임금 동결’(42.7%, 복수응답), ‘신규채용 중단’(24.5%), ‘임금피크제 도입’(19.6%)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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