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덩어리’ 대우조선해양 투자 신중해야”

산업 / 전은정 / 2015-10-12 15:15:19
1조 추가 손실 가능성 농후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 안팎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안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의 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추가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발생, 자회사 그리고 일부 해양설비에서 추가적인 손실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방향성은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적 부실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100원으로 낮춰 잡는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2분기에 3조원대 영업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의 정밀실사 과정에서 최대 1조원 안팎의 추가 부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에도 3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면 추가 손실이 1조원을 넘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도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해 말할 순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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