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와 여타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말(3679억6000만달러)보다 6억7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들 통화표시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 3696억달러에서 11월말 3684억6000만달러로 11억4000만 달러 감소한 이래 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자산유형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36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8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14억7000만달러로 82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2억3000만달러로 1000만달러가 줄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3304억 달러로 11월보다 1079억 달러 줄었지만 1위를 지켰다.
일본이 1조2332억 달러로 2위였고 그다음이 사우디아라비아(6355억달러)와 스위스(6025억달러), 대만(4260억달러), 러시아(3684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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