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아반테, 내수시장 이끌어
기아차 15.4%, 감소폭 ‘최대’
한국지엠, 내수시장 21.7% 감소
쌍용 티볼리, 판매 호조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며 힘든 한 달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등이 발표한 1월 자동차 판매량에 따르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5%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852대, 해외 28만818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1월 대비 12.5% 감소한 총 33만835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 해외 판매는 14.3% 각각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가 699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 등 총 21만3980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지속하며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줄어 지난해 1월보다 15.4%가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판매는 스포티지 신차 판매 호조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로 4.6% 판매가 늘었다.
해외판매는 신흥국의 경기 불안과 환율 악화, 저유가로 인한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시장의 경기 위축 등이 겹치며 18.8% 감소했다.
한국지엠이 지난 1월 한 달간 완성차 기준 총 4만9194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보다 4.6% 줄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1월 대비 21.7% 감소했으나 더 넥스트 스파크는 4285대, 임팔라 1551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차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간 총 3만9915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382대를 수출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한 달간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를 포함 총 1만8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대비 2.3%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지난해 1월 대비 39.4% 증가한 3222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등 영향으로 3.6% 감소했다.
수출은 티볼리 효과로 유럽지역 수출이 40% 이상 증가하면서 신흥 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량감소를 상쇄하며 0.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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