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불황에는 내실 경영"

산업 / 전현진 / 2012-12-06 15:03:22
신제품 및 차량 역량 확대로 위상 강화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기 불안정과 내수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로 자동차 수출 시장 침체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공세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인 한국GM 역시 하반기에 침체한 내수 시장, 불안정한 서유럽 시장, 지속적인 원자재가 인상 등 많은 도전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GM은 내실에 초점을 맞춘 현장 경영과 지속적인 제품개발 및 시설 투자,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차 개발에 중점
한국GM은 GM의 글로벌 경차와 소형차 개발 본부의 역할을 바탕으로 앞으로 신차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연비와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선보인 한국GM은 우수한 성능의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스파크 전기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판매 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GM은 디자인과 제품 개발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의 필수 요건인 차량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 부평 본사에 있는 디자인센터를 모델링 스튜디오와 품평장, 디자인 스튜디오 시설 등을 포함, 기존의 2배 이상 규모로 확장한다.


또 인천시 청라 프루빙그라운드(주행시험장)의 신차 개발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준공될 테스트 시설을 통해 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종합적인 차량 안전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매년 1조원 이상을 신차와 설비에 투자해 온 한국GM은 지속적인 국내투자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GM 내 핵심 사업장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GM 사장, 소통 경영을 통한 품질 최우선 전략 추진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지난 5월에는 전사 임직원 체육대회, 6월에는 전 임직원 경영현황설명회 등을 통해 소통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호샤 사장은 소통경영을 통해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품질이 제품을 판다’ 슬로건 실천을 위한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현금흐름 달성과 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하며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그는 “직원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발생한 수익이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재투자로 연결돼 한국GM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조직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은 세계 최고 제품의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소명의식이 필요하다”며 특히 품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다양한 신제품 출시해 내수시장 판매 견인
한국GM은 지난 4월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코르벳을 론칭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쉐보레 브랜드의 아이콘인 코르벳을 통해 열정적이고 젊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 인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코르벳은 쉐보레 브랜드의 전통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럭셔리 스포츠카다. 1953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6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코르벳은 쿠페 모델부터 컨버터블, 그랜드 스포츠 모델, Z06와 ZR1 모델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한국GM은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3년형 더 퍼펙트 크루즈’를 출시했다. 크루즈는 기존 수평 벌집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직 느낌이 나는 디자인으로 바꿨고, 블랙 베젤 헤드 램프를 추가했다. 안개등과 알로이 휠의 모양도 달라졌다.


인테리어와 편의품목도 개선했다. 무엇보다 듀얼 콕핏에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쉐보레 마이링크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마이링크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통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USB 저장장치, 아이팟, 아이패드, 휴대폰, AUX 단자, 블루투스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이 밖에 어두운 곳에서 운전자가 쉽게 찾고 누를 수 있는 버튼 타입의 크롬 장식 스마트 도어 버튼, 고급스러운 느낌의 원형 스마트키 버튼 등 다양한 편의 품목을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신차급의 다양한 편의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13년형 올랜도, 말리부, 아베오, 알페온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지속적인 내수시장 판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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