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 잇따른 車보험료 ‘인상’

산업 / 김재화 / 2015-10-06 14:20:43
대형 손보사 ‘눈치작전’…금융당국 “차근차근 올려라”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전망이다.


손보사 중 가장 처음으로 AXA손보가 7월 보험료 인상안을 발표했다. AXA손보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평균 5.4%,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평균 4.5%를 인상했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지난 1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8.8% 인상했다. 흥국화재는 1일부터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평균 4.3%,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11월 1일부터 평균 5.9%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손보, 롯데손보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 (주요 손보사 8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각 손보사 IR 자료실)

중소형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 악화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형 손보사에 비해 손해율이 높아 사업비율과 더했을 때 합산비율이 100%를 훌쩍 넘어버린다. 합산비율이 100%를 뛰어넘으면 적자를 의미한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형 손보사들은 대폭 인상보다 동결이나 소폭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형 손보사가 보험료를 인상했을 경우 대규모 고객 이탈과 그에 따라 손보사에 되돌아오는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보사 한 곳이 보험료를 인상하면 다른 손보사들도 인상을 서두를 것”이라며 “소폭 인상에 무게를 두고 금융당국이 발표한 단계적 보험료 자율화를 통해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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