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S&C는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를 비롯한 한화 김승연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100%(각각 50%, 25%, 25%)지분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 계열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비상장회사인 이 회사는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IT아웃소싱 등 그룹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2014년말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동대문구을)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한화S&C의 ‘대규모기업집단의 현황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화 S&C의 전체 계열사 내부거래 중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된 한화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6%(121억원)에 불과하다”며 “깃털이 아닌 몸통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화S&C의 계열사 내부거래 전체 규모는 39개 계열사에 걸쳐있고 금액은 2139억원에 이른다. 이중에서 한화투자증권의 비중은 5.6%(121억원)에 불과하다.
민 의원은 “공정위는 나머지 37개 계열사의 94.4%(2018억원)에 대해서도 조사해야”고 강조했다.
실제 한화S&C와 100억원 이상 규모의 내부거래를 하는 계열사는 모두 9개이다. 이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한화건설 503억원(23.5%) ▲한화생명보험 318억원(14.9%) ▲한화첨단소재 211억원(9.9%) ▲한화 182억원(8.5%) ▲한화갤러리아 152억원(7.1%) ▲한화케미칼 149억원(6.9%) ▲한화손해보험㈜ 141억원(6.6%) ▲한화 호텔앤드리조트 122억원(5.7%) ▲한화투자증권 121억원(5.6%) 등이다.
지난 달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한화S&C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및 조사필요성이 제기된 이후에 공정위는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SI업체를 한화S&C에서 IBM으로 일부 바꾸면서 부터다. 300억원에 달하던 내부거래 규모가 121억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자 감소된 비용이 무려 30억원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주진형 사장은 한화그룹과 갈등을 빚었다.
민 의원은 “한화증권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한화S&C가 한화증권에 30억원을 더 비싸게 (시스템을)공급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통행세 정황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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