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 누계 5년만에 7조원대 무너져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4조7647억원, 영업이익은 1조5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0.7%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줄었다.
누계실적은 매출액은 91조958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조3579억원으로 5년만에 7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약세 기조 심화와 업체간 판촉 경쟁 격화 등으로 지난해 시장 환경이 극도로 어려웠다”며 “하지만 아반떼, 투싼 등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면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출액 누계실적은 2014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보다 15.8% 하락한 6조3579억원을 기록해 2010년(5조9185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과 비교해 14.9% 감소한 6조591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진 80.1%를 기록했다”며 “경상연구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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