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속으로 ‘풍덩’

산업 / 전은정 / 2015-07-27 16:45:03
초기 자본금 2000~3000억 예상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전자상거래 사업자인 인터파크가 연내 시범적으로 인가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진출을 선언했다.


인터파크는 인터넷은행 인가 획득을 위해 외부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선임을 완료하고 9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인가신청서 작성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은행 도입방안 발표 직후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이 단장을 맡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인터파크가 구상하는 인터넷은행은 전자상거래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인터파크가 주도하면서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컨버전스 뱅크’이자 여러 사업자의 집단 지성을 모아 만들어가는 ‘오픈 이노베이션 뱅크’다.
인터파크는 가칭 ‘인터파크 은행’의 초기 설립 자본금을 2000∼3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은행, 증권사, 보험사, 온·오프라인 유통사, 통신사, 플랫폼 사업자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인터파크는 현행법상 의결권 있는 지분 4%와 의결권 없는 지분 6% 등 최대 10%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은행을 만드려면 지분 10%를 넘지 않는 여러 주주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켜야 한다.
인터파크는 몇몇 사업자는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측은 “그동안 인터파크가 전자상거래 사업을 구축한 (인터넷) 생태계 곳곳에 은행 서비스를 결합하면 기존 은행이 제공할 수 없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은 점포 없이 인터넷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높고 저비용 구조로 인해 금리나 수수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12월에 1∼2곳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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